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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농장

복숭아꽃, 보리수꽃, 바이오체리꽃, 꽃사과꽃, 사과꽃 향기 가득한 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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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에는 요즘 꽃잔치 중이다.

복숭아꽃, 보리수꽃, 바이오체리꽃, 꽃사과꽃, 사과꽃 ... 향기가 가득하다.

이맘때 쯤이면 어딜가나 꽃을 볼 수 있다.

농촌 들녁에는 야생화, 과수원에는 각종 유실수 꽃, 산에는 진달래, 싸리꽃....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바로 복숭아꽃이다.

복숭아꽃의 색이 참 예쁜것 같다.

 

 

꽃만 있는것이 아니고 약간의 초록빛 잎사귀가 같이 어우러지는 복숭아 나무가 참 좋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복숭아 농사를 지으셨고, 요맘때 즈음이면 서울사는 누나들이 내려와서 복숭아나무 밭에서 사진도 찍었던 기억도 난다.

농부입장에서도 요맘때즈음이면 눈도 호강하면서 꽃적과가 한창이다.

꽃적과를 해주어야 열매솎기 작업이 조금 수월해진다.

난 그냥 꽃적과는 패스...

몇나무 되지 안는 관계로.ㅎㅎㅎ

올해도 어김없이 보리수에는 엄청나게 꽃이 달려있다.

보리수는 해마다 엄청많이 열린다.

올해도 수확을 해서 효소를 담궈야 겠다.

 

바이오체리(흑등금)이다.

요것도 자두나무의 일종이어서 그런지 하얀색꽃을 피운다.

다른 자두나무들도 보통 흰색꽃이 핀다.

천중도복숭아꽃이다.

복숭아꽃을 보고있으면 매력에 빠져든다.

꽃잎 안쪽으로 빨려들어갈 듯한 색감이 참 예술이다.

 

 

꽃사과나무에도 꽃이 피고 있다.

꽃이 핀다는것은 올해부터는 꽃사과가 달린다는 이야기다.

2년전인가 3년전인가 심어둔 꽃사과 나무에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한다.

몇년전에 동네 사과농장하시는 분이 사과밭 한켠에 심어두신 꽃사과나무

보통 사과농장에는 사과밭 가에 중간중간 꽃사과나무를 심어둔다.

이유는 수분수 역활을 해서 수정이 잘되기 때문이란다.

여하튼 꽃사과를 좀 얻으려고 했는데 첫해는 조금 따갔는데 둘째해부터는 죄송해서 얻어간다는 소리를 못하겠어서... 나무를 사다 심었다.

올해는 조금 이겠지만 내년부터는 많은 꽃사과를 수확할 수 있겠다.

이것도 역시 효소로~~~

요것도 사과꽃이다. 종류는 부사!!

가을에 수확하는 부사!

작년에도 꽃이 오긴했는데 워낙 가뭄이 심해서 봄에 달린 열매와 함께 나무가 말라 죽다 살아난 녀석인데 기특하게 꽃을 보여준다.

올해는 관수시설을 만들어서 적당하게 관수를 해줄 생각이다.

 

꽃들을 보고 있으니 좋긴한데.. 이제부터 할 일들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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