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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청개구리 한마리 주말농장 복숭아 열매 솎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옆에 청개구리 한마리가 있다. 이녀석 사람이 있는데도 도망가지 않는다. 내가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것인지.. 아님 놀라서 굳어버린건지 도통 도망갈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카메라만 피해서 방향만 돌릴뿐이다. 어릴적 많이 봤던 청개구리 개구리치고는 참 귀여운 녀석이다. 연두색의 개구리는 그리 혐오스럽지도 않다. 청개구리는 보통 나무위에도 많이 올라와있다. 여느 개구리들과는 다른 생활을 하는가 보다. 이녀석을 보고 있으니 어릴적 만화 개구리 왕눈이도 생각이 나고. ㅎㅎㅎ 반대로만 하는 청개구리 이야기도 생각이 난다. 왜 말 안듣는 아이들을 청개구리라고 했을까? 이녀석 그리 말썽쟁이처럼 생기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아마 다른 개구리들처럼 물속에서 살지 않고 .. 더보기
무더위속 주말농장 천중도 오미자 더위가 절정인 요즘이다. 주말농장의 유실수나 식물들도 한여름 더위를 힘들어한다. 한낮의 기온이 37도를 넘나드는 엄청난 날씨이다. 지난 주말 새벽부터 서둘러서 방제작업을 한다. 이제 한번 정도만 더 하면 수확전 방제작업은 끝이 날듯하다. 복숭아들도 이제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듯하다. 비대기에 접어들었나? 무게에 힘겨운듯 늘어지기 시작한다. 복숭아나무 지지대를 세워줘야 할듯하다. 그나마 복숭아 나무들은 스프링쿨러로 관수를 조금씩 해주어서 그런지 잘 자라주고 있다. 관수를 하지 못하는 다른 나무들은 헤롱헤롱 한여름 햇볕에 잎파리들이 축쳐저서 보고만 있어소 안타깝다. 모처럼 채소를 심어둔 밭에 물을 퍼올렸다. 물들어가는 소리를 듣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세상에서 기분 좋은 소리 세가지가 있다는데. 내.. 더보기
6월2일 주말농장 풍경 지난 주말 주말농장에서 유실수 방제작업 및 복숭아 봉지씌우기 작업을 했다. 토요일 날씨는 정말 강한 태양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였다. 아침일찍 방제작업을 하고 난 뒤 서둘러 아침식사를 하고나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봉지작업을 하기위해 복숭아가 심겨진 밭으로 향했다. 솎기작업이 마쳐진 복숭아 나무의 열매가 몇일 사이에 제법 많이 굵어졌다. 작년 봉지작업 수량은 2,300여장 쌌는데.. 올해는 2,200장 쌌다. 어린나무들이 많이 자랐고 많은 열매가 달렸다면 더 많은 수의 봉지를 씌웠겠지만 올봄에 냉해로 인해 수정불량으로 열매가 달리지 않은 곳이 많았다. 역시 농사는 변수가 참 많은 것 같다. 주말농장의 들묵새가 시원찮다. 지지난주에 예초기를 돌려서 그런지 잡풀은 많이보이지 않는다. 올라오는 싹을 잘라버렸으니 .. 더보기
주말농장 과일들이 쑥쑥 자라고 있어요. 주말농장의 유실수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올 봄은 가뭄없이 비가 자주 내려서 그런지 유실수들이 참 잘 자라준다. 덩달아 풀들고 엄청나게 자란다. 매실, 복숭아, 앵두, 보리수, 자두, 바이오체리 등등의 과일들이 커간다. 어떤 것들은 이제 제법 엄지손가락 굵기만큼 자라고 있다. 지난주말과 휴일을 이용해서 올해 첫 제초작업을 했다. 예초기작업을 하루종일 하고나니 팔이 후덜덜 아프다. 청매실이 잘 자라고 있다. 이제 2주 정도만 지나면 청매실 수확을 할 수가 있다. 청매실이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작년에 비해 알이 참 굵다. 복숭아도 이제 제법 알이 굵어지고 있다. 지난주에 적과작업을 마쳤다. 적과가 된 후부터는 자라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바이오체리이다. 올봄 늦은 눈으로 인해서 올해 유실수들이 피하가 많다.. 더보기
유실수 퇴비주기 작업, 거름주기 주말농장에 유실수에 퇴비주는 작업을 하였다. 그동안 해야지 하면서 다른 일들을 하느라 비뤄왔는데 지난주 드디어 시작을 했다. 3~4일은 해야 할듯하다. 와이프가 조금 도와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동네 아저씨가 주신 우분을 나무마다 골고루 뿌려주었다. 거름은 나무에게 좋은 양분이 되어서 좋은 영향을 준다. 나무성장과, 열매의 크기, 당도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복숭아나무에 듬뿍듬뿍 주었다. 거름을 많이 주셔서 나무마다 많이 뿌려주니 기분이 좋다. 나무마다 뿌려주는 작업이다보니 시간이 걸리고 귀찮은 작업이지만 그래도 나무들에게 거름을 주는 작업은 꼭 필요한 작업이다. 1년이상 발효된 퇴비가 더 좋긴 하겠지만 그동안의 경험상 우분은 나무에 위험성이 없었다. 계분의 경우는 너무 세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 더보기
오미자 새순이 올라오다. 5가지맛 오미자 효능 주말농장에 심어둔 오미자가 새순이 올라온다. 작년에 심은 오미자가 대부분 살아남았다. 그간 몇해동안 심었다가 실패를 했는데 결국 장소를 옮겨서 심은 오미자들이 무사히 한해를 넘겼다. 이제 새순을 올리고 있다. 오미자는 3년이 지나야 열매가 달린다고 한다. 식재한 후 3년째부터 결실되기 시작하는데 2년생 줄기에 열리기 때문에 전정할 때 주의해야 한다. 올해도 무사히 잘 자라고나면 내년 가을에는 오미자를 수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오미자나무는 습기가 적당하고 비옥한 골짜기에 무리를 지어 분포한다. 일교차가 큰지역에서 잘 자라느것 같다. 오미자나무는 서북향의 반음지에서 잘자란다. 6~7월에 지름이 1.5cm 되는 약간 붉은빛이 도는 황백색 꽃이 피며 10m까지 자라고 8~9월이 되면 포도송이같은 빨간 열매가.. 더보기
주말농장 자두나무 가지치기 완료 따스했던 토요일 시골 주말농장에 다녀왔다. 매주마다 가지치기 하기에 바쁘다. 복숭아나무와 대추나무의 가지치기는 거의 완료했고 자두나무와 감나무 등이 남았다. 7~8년전쯤인가 자두나무를 심어두었는데 3~4년 전부터 많은양을 수확하게 되었다. 매년 강전정을 한다고 하지못해서 자두크기가 굵지 않다. 올해는 더 강하게 전정을 하려고 한다. 작년에 전정을 해버린 곳에서 도장지가 발생하여 수직으로 위로 뻣은 가지들이 많다. https://youtu.be/SQ_87xu9vAU 도장지는 거의 다 없애버리는게 원칙이다. 도장지를 살려서 결과지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가지치기의 정답은 없는것 같다. 잘하고 못하는 있겠지만... 바람이 잘통하고 햇볕을 골고루 받을수 있게 해주면 그게 좋은 가지치기 인듯하다. 그리고 내가 .. 더보기
주말농장 매실나무 가지치기 왕매실 전정 지난주말 한파추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도 뵐겸 시골에 다녀왔다. 아침에 서둘러 내려가서 어머니와 점심을 먹고 주말농장으로 향한다. 추위에도 가지치기 작업을 해야한다. 주말농장이다보니 토요일 하루밖에 일을 하지 못한다.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해두어야 한다. 이번주는 매실나무 전정과 대추나무 전정을 하고 왔다. 오후에 매실밭에 해가 들었을때 작업을 한다. 골짜기다보니 산위로 해가 일찍 넘어간다. 해가 없으며 더 추워지기에 해가 있는 부분으로 이동해 가면서 전정을 한다. 왕매실 나무이다. 심고나서 몇해는 많이 땄는데 해가 갈수록 열매를 달지 않는다. 그래서 몇나무만 남겨두고 재작년 여름에 모두 베어버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남겨둔 나무들인데 작년에도 수확이 시원치 않다. 그래도 몇해 더 지켜 보기로 한다... 더보기
주말농장 복숭아나무 가지치기 일시작!! 2018년 주말농장 일이 시작되었다. 작년 가을 수확이후 짧고도 긴 휴식을 취하고나서 다시 일이 시작할 때가 되었다. 제일 먼저 하는 가지치기 작업이다. 각종 나무들의 가지치기 작업을 해주어야 과실도 실하게 열린다. 복숭아, 매실, 자두, 바이오체리, 대추나무 등등... 여러가지 과수들이 심겨진 주말농장이다. 지난주중에 눈이 많이 와서 아직도 녹지 않고 눈이 남아있다. 주중에는 엄청난 한파까지 와서 이번주는 못올거 같았는데 다행히 주말이 되니 날이 많이 풀렸다. 오전부터 왔으면 좋아겠지만 나의 주말농장은 오전에 해가 많이 들지 않아서 춥다. 전지 전정, 가지치기 작업을 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산너머 지고 있다. 1시 조금 안되서 5시 넘어까지 해도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서둘러 마무리를 하고 대전으로 올라.. 더보기
둥시와 모과가 익어가는 주말농장 체험하기 가을이 짙어가면서 농장에도 가을에 수확하는 감과 모과가 익어간다. 이맘때면 여기저기 감나무에 달려있는 노랗고 빨간 감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예전 어릴때는 집 울안에 감나무 한그루 씩은 있었다. 내 어릴적 살던 시골집에도 마당 앞에 집 뒤에 수십년된 감나무들이 몇그루 심겨져 있었다. 가을이 되면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던 기억도 나고 감나무가지가 부러져서 떨어질 뻔 했던 아찔한 기억들이 떠오른다. 추석 즈음에 어머니께서 설익은 땡감을 따다가 소금물을 붓고 아랫목에 이불로 싸놓았다가 몇일 뒤 꺼내주시던 삭힌감맛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는 먹거리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시절이기에 더군다나 슈퍼하나 없는 시골마을에 먹거리란 그리 많지 않았다. 그중에 감은 정말 아주 좋은 간식이면서도 곶감을 만들어 팔기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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