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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농장

매실나무가지치기 전지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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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은 전지작업이 한창이다.

이제 다음달 중하순이면 매실꽃이 핀다.

서둘러 전지전정을 마쳐야 하기에 지난주말에도 주말농장을 다녀왔다.

매년 하는 가지치기작업이지만 할때마다 새롭고 할때마다 배운다.

이번 가지치기는 정말 강전정을 했고 햇빛을 골고루 잘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통풍이 잘되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다보니 강전정이 되었다.

매실나무는 단가지들이 발생하는데 그곳에서 매실이 달린다.

단가지들이 많이 발생시키는것이 중요하다.

매실나무든, 복숭아나무든 어떤나무들도 그늘이고 햇빛을 보지 못하게 되면 단과지(결과지)가 죽어버린다. 말라죽는다고 해야하나?

올 전지작업을 하면서 많이 느꼈다.

 

 

 

매실나무는 보이지 않는 눈이 줄기에 많이 있다고 한다.

잠아라고 하던가?

복숭아나무 같은 경우는 가지를 한번 잘라버리면 줄기에서 눈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매실나무의 경우는 다르다.

숨어있는 잠아들이 햇볕을 많이 받으면 올라온다고 한다.

가지치기를 할때 이점을 잘 생각해서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전지작업을 해주면 될겠다.

 

올해는 정말 강전정을 했다.

물론 강전정을 했으니 도장지가 많이 발생을 할것이다.

필요없는 도장지는 올라올때 잘라주는 작업을 해줘야겠다.

그럼 올해는 많은 단과지들이 발생할것이라 예상해본다.

올해도 많은 수확을 한 청매실나무이다.

몇해를 걸쳐서 수형을 잡았는데도 아직 맘에 들지 않는다.

 

 

 

이 나무도 강전정을 한다.

나무에게 미안하기는 하지만 수고도 많이 낮추었다.

모든 유실수는 주인의 손이 닿는 높이만큼만 키워야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가지 상단부를 보면 좌우로 짧게 나온 가지들이 단과지들이다.

즉 여기서 매실이 달린다.

저런 단과지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올해는 매실의 수보다 굵기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

관수시설이 없어서 가뭄이 없기를 바라지만,

지난해 겨울부터 가뭄이 심하다.

몇해전부터 봄가뭄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는 느낌이다.

올봄은 가뭄이 없이 잘 넘어갈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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