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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농장

아삭아삭 최고의 식감 돼지감자 뚱딴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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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를 지난봄에 딸아이와 심었었는데

한해를 넘기고 땅이 살짝 얼어있는 상태에 돼지감자를 수확했다.

농장의 한켠에 해가 오래 들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도 잘 자라주었다.

돼지감자수확은 줄기가 말라버리고 난 뒤 하면 된다.

보통 11월부터 3월까지 하면 되는데 한겨울에는 땅이 얼어서 쉽지가 않다.

지난 주에도 날이 좀 푹했었지만 해가 오랫동안 들지 않는 쪽의 땅이어서 그런지 약간 얼어있었다.

 

 

돼지감자를 캐는 것은 참 즐거운일이다.

무엇이든지 수확할때는 기분이 좋지만 돼지감자는 생각치도 않은곳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뚱딴지라고 하나보다. ㅎㅎ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돼지감자를 수확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돼지감자는 깊게 뭍혀있지 않는다. 보통10cm 안팍의 땅속에 있었다.

자색돼지감자를 심어두어서 수확되는 돼지감자의 색깔이 자색을 띤다.

 

사실 심기전에 퇴비를 뿌려두고 심어두었으면 좋았을걸하는 후회가 든다.

척박한 땅이어서 그런지 돼지감자의 크기가 잘다.

올봄에는 심기전에 퇴비를 좀 섞어서 로타리를 한 후에 심어야겠다.

 

여기저기 땅속에서 돼지감자가 올라온다.

난 괭이질을 하고 와이프는 올라오는 돼지감자를 주어담는다.

혼자 했으면 허리가 약한 나로서는 좀 힘들었을것 같다.

 

컨테이너박스에 한가득 수확을 한다.

지난해 봄에 5kg을 구입해서 반은 먹고 반만 심었는데 많은 결실을 했다.

아직 반을 더 캐야 하는데 날이 좀 풀리고 2월 중순 이후쯤 수확을 해야겠다.

돼지감자는 한번 심어두면 번식이 잘 되고 키우는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

그냥 척박한 땅이더라도 심어두면 잘 자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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