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있는 천년초가 한겨울 추위에 쪼글쪼글 합니다.
천년초는 노지월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올해는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고 그냥 앞마당에 두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쪼글쪼글하다가 내년봄에 다시 통통해 진다고 하는데 내년봄이 되어보면 알겠네요.
천년초는 생명력이 엄청 강하더군요. 그낭 잎하나 뜯어다가 흙에 꼽아놓으면 살아납니다.
선인장 종류여서 그런가 봅니다.
천년초는 선인장과 식물로 부채선인장아과(Opuntioideae)부채선인장(Opuntia속)으로 부르며 줄기가 손바닥처럼 평평한 것으로 가장 흔한 종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Opuntia'속 선인장 중 제주도 등지에서 자생하는 것을 흔히 백년초 선인장으로, 내륙에서 월동이 가능한 것을 천년초 선인장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제주여행 다녀오시는 분들이 한번씩은 사봤던 백년초 초콜렛 ^^
천년초는 영하 20℃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고하니 우리나라 전역이 거의 월동 가능하다고 봐도 될것같네요.
줄기의 형태가 손바닥과 비슷하여 손바닥선인장으로도 불리우며,
5월 상~하순에 줄기 마디 부분의 1/2 정도를 심습니다.
줄기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꽃과 열매를 제거해 주어야 한답니다. 꽃과 열매로 갈 영양분을 막으려는 이유겠지요?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 좋고 노지에서 재배 시 별도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선인장이다보니 어지간한 가뭄에도 살아남을 수 있나봅니다.
봄에 식재하면 당년에 주로 영양생장을 하고 다음해 11~12월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천년초선인장 줄기 수확은 겨울에 한다는군요.
11월에 열매를 따고 12월에 줄기를 따는데 이유는
천년초는 겨울에 껍질이 쪼글한 것은 겨울에 들면서 선인장이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이라고합니다. 수분이 없어서 얼어죽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약초의 영양성분이 겨울에 뿌리쪽에 모이듯이, 겨울 천년초선인장이 여러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천년초에는 철분, 칼슘,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몸 속의 나쁜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해독작용을 해주어서 염증 및 통증감소에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