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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농장

주말농장 대봉감 수확 홍시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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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께서 심어놓으신 감나무 몇그루가 있는데 몇년전 엄청난 강추위로 인해 성목이었던 감나무가 거의 다 죽어버렸다. 그 중에도 가지 한두개씩 살아남아서 베지 않고 남겨 두었더니 작년부터 제법 결실을 보여준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지는 않아도 우리식구들이 먹을 충분한 양의 감을 수확한다.

대부분이 둥시인데 한그루는 대봉감인듯하다.

요즘 대봉보다는 크기가 좀 작지만 곶감용대봉이라고 하면 맞는것 같다.

어찌 보면 파프리카같기도 하고 ㅎㅎㅎ

모양과 색깔이 참 예쁜거 같다.

 

 

 

수확한 대부분은 곶감을 깍아서 시골집에 달아놓고 대봉감중에서 상태가 좋은 녀석들은 홍시를 만들어 먹으려고 한박스 가져왔다.

시골에서 미리 꼭지부분을 정리를 해놓아서 크게 손볼것은 없었다.

집으로 가져와서 물로 한번 행궈준후 물기를 말려주었다.

 

 

그리고 시원한 다락으로 올라가서 상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다.

주택이다보니 다락이 있다. 다락은 창을 열어 놓으면 환기도 잘되어서 홍시를 만들기에 좋을 듯하여  상위에 놓고 홍시가 되기를 기다린다.

몇일이 지나서 올라가보니 홍시가 하나둘씩 만들어진다. ㅎㅎ

아들녀석과 하루에 한두개씩 먹는 홍시의 맛이 참 좋다.

 

또 다른 감들로는 식품건조기를 이용해서 감말랭이를 만든다.

식품건조기로 너무오래 말리면 바짝 말라버리니 5~60℃정도로 8시간 정도 건조후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자연건조를 시켜주면 좋을것 같다.

도심이다보니 밖은 그렇고 출근하기전 거실에 상위에 널어놓고 퇴근해서 걷기를 3일정도 후 적당하게 건조된 감말랭이를 지퍼백에 소분하여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심심할때 꺼내먹으면 아주 좋은 간식거리가 되니 맘이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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