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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화단

아디안텀 키우기 노지월동 될까? Maidenhair f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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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겨울에 우리집에 온녀석이다.

아디안텀 - 실내의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는 식물 [Maidenhair fern ]

고사리과는 역시 잎모양이 비슷하게 생겼다.

보스톤고사리를 키워본적이 있는데 비슷하게 생겼지만 아디안텀의 줄기하고는 또다른 모양이다. 아디안텀의 줄기는 가는 철사줄같은 느낌이다.

새로운 줄기가 땅속에서 올라오는 모양은 고사리라는 사실을 알수가 있다.

봄에 야산에 고사리 올라오든 똑같은 모양으로 올라오는게 참 예쁘다.

공중습도에 민감하다고하는데 초봄에 일찍 앞마당에 내 놓아서 그런것을 신경안쓰고 키웠다.

단, 물은 거의 매일 준것같다. 이녀석 뿐아니라 거의 모든 화분에 과하다 싶을정도로 물을 주었지만 아직 죽은녀석은 없다. ㅎㅎㅎ

그런데 실내로 들이면 과습으로 죽지 않을까 걱정이다.

성격탓인지 너무 과하게 물주기를 하는것 같다. 언제부턴가 노지월동이 가능한 녀석들을 찾고 있다.

 

 

예전에 이녀석을 처음 봤을때 신기하기도 하고 잎이 너무 예뻐서 반해버렸다.

주문하고 싶었지만 이름을 잘 몰라서 찾기 힘들었다.

그당시에는 포털사이트의 검색기능이 지금처럼 발달해 있지 못해서 찿기 더 어려웠던것 같다.

지금이야 꽃만 찍어도 바로 이름을 알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참 편하다.

 

 

아디안텀은 고사리과 양치류이면서 많이 보급된 종류로 약 200여종이 있다고 한다.

잎은 밝은 초록색으로 잎자루는 철사처럼 딱딱하고 흑갈색이다.

아디안텀은 햇볏을 좋아하는듯하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반그늘에서 키우라고 하는데 난 그냥 봄에 바깥에 내놓았다.

한여름 직사광선을 그대로 맞으며 견디었다.

그동안 살펴보니 직사광선에도 물주기만 잘한다면 크게 지장은 없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성장이 느린듯하다.

이녀석 한여름이 지나니 제법 자라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크기 시작한다.

약간 선선한 날씨에 잘 자라는 것같다. 생육적온이 20 ~25℃라고 하니 한여름에 성장이 느렸던 이유를 알듯하다.

특히나 생장하는 동안에는 공중습도와 충분한 물주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난 공중습도는 생략하고 그냥 매일매일 물주기를 해왔다. 과습이라고 할 정도로 거의 매일물을 줘도 밖에 두어서 그런지 죽지않고 잘자란다.

겨울철에는 최저 10~15℃를 유지해야한다니 노지월동은 절대 불가능할듯하다.

고사리류이니 노지에서 뿌리부분은 살아있으려나?

한번 시험을 해볼까?ㅎㅎㅎ

근데 확실히 찬바람에는 약한것같다. 초봄에 일찍 내놓았다가 동사시킬뻔 했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나 포자번식을 하는데 아디안텀 잎뒷면을 보면 포자같은 알갱이들이 달려있다. 이것이 떨어져서 발아가 된다.

 

 

 

조그만했던 녀석이 초가을을 접어들면서부터 잘자라기 시작한다.
이제 다음주 정도면 실내로 들여놓아야 할듯하다.

최대한 밖에서 내두려고 하는데 이제 상강도 지나고 했으니 언제 서리가 내릴지 모르니 서리를 맞으면 한순간에 잎이 가버리니 조심해야할듯하다.

이번주 주말쯔음에 화분정리를 하면서 실내로 들일것들은 슬슬 작업을 해야겠다.

 

 

아디안텀의 잎을 보고 있으면 참 예쁘다.

초록색의 잎들을 손으로 만져봐도 기분좋은 느낌이다.

아디안텀의 뜻이 '물에 젖지 않는다' 라고 한다. 뜻도 내맘에 쏙든다.

이전에 보스톤고사리를 키워본적이 있지만 보스톤 고사리보다는 개인적으로 아디안텀이 훨씬 예쁘고 매력적인것 같다. 크게크게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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