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말마다 농장

청개구리 한마리

반응형

주말농장 청개구리

주말농장 복숭아 열매 솎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옆에 청개구리 한마리가 있다.

이녀석 사람이 있는데도 도망가지 않는다.

내가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것인지.. 아님 놀라서 굳어버린건지 도통 도망갈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카메라만 피해서 방향만 돌릴뿐이다.

 

 

어릴적 많이 봤던 청개구리 

개구리치고는 참 귀여운 녀석이다.

연두색의 개구리는 그리 혐오스럽지도 않다.

청개구리는 보통 나무위에도 많이 올라와있다.

여느 개구리들과는 다른 생활을 하는가 보다.

 

이녀석을 보고 있으니 어릴적 만화 개구리 왕눈이도 생각이 나고. ㅎㅎㅎ

반대로만 하는 청개구리 이야기도 생각이 난다.

왜 말 안듣는 아이들을 청개구리라고 했을까?

이녀석 그리 말썽쟁이처럼 생기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아마 다른 개구리들처럼 물속에서 살지 않고 이렇게 나무 위 같은곳에 올라와서 살아서 그런가?

 

오호!! 영어로는 tree frog인것을 보니 이녀석 나무에서 사는게 특징안가보다. 

청개구리는 겨울잠을 자기전에는 대부분 몸이 검은 반점무늬가 있는 회색으로 몸색을 바꾼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봄이 되면 초록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산란 이후에는 야산의 나무위에서 주로 생활하며 흐리거나 비가 오면 시끄럽게 울어댄다.

ㅎㅎㅎ 엄마 산소를 걱정하며 우는 개구리 이야기가 이래서 나왔나보다.

청개구리는 몸의 분비물에 독성이 있으므로 만지고 난 후 반드시 물에 손을 씻어야 하는데

만약에 손을 씻지 않고 청개구리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 실명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듯하다.

 

청개구리에 관한 설화

우리 민족은 ‘청개구리’하면 말을 잘 듣지 않고 반대로만 하는 사람을 연상한다. 이것은 민간에 널리 알려진 <청개구리설화>에 기인한다. 옛날에 어느 마을에 말을 듣지 않기로 유명한 아들이 있었다. 이 아들 때문에 속을 썩이던 어머니는, 자기가 죽은 뒤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고 하면 나쁜 곳에 묻어줄까 하여, 냇가 근처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하였다.

어머니가 죽은 뒤 비로소 정신을 차린 아들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냇가에 장사지내고 비만 오면 혹시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걱정하다 죽어서 청개구리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 설화에서 우리는 미련하기는 하나 결코 밉지 않은 한 불효자를 만날 수 있다. 이와 같이 말을 안 듣지만 결코 밉지는 않은 사람이 흔히 청개구리로 비유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개구리 [靑─]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말 안 듣지만 밉지 않는 사람이라니...

청개구리 같은 녀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