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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농장

원목표고버섯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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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당에 있는 원목 표고버섯이 올라온다.

이제 표고목 수명이 다되어가서 올해가 마지막일듯하다.

올봄에 새로운 표고목을 준비해두었다.

이제 다음주정도면 종균넣기 작업을 해주어야 겠다.

요즘 올라오는 버섯은 백화고이다.

관수를 적게하면 버섯이 더디게 올라오면서 백화고가 되는것 같다.

관수량이 많아지면 물기를 많이 머금어서 버섯색이 검어진다.

저온성 버섯은 아래 사진처럼 거북이 등짝 갈라지듯이 갈라진다.

하지만 여름에 올라오는 고온성 버섯은 그렇지 않다.

갈라짐이 거의 없다.

저온성은 더디게 성장하지만 고온성은 몇일사이에 커버린다.

고온성의 경우 수확시기를 몇일만 놓치면 손바닥보다 더 커지게 피어버린다.

 

역시 저온성이 품질면에서나 향이 더 좋은 것 같다.

수확이 고온성에 비해 힘들기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다.

 

여기저기 버섯이 올라오는중에 시골 어머니께서 다 자라기도 전에 버섯을 따버리신다. ㅠ.ㅠ

더디게 자라기때문에 한주 더 두어도 될것 같은데... 따가지고 가서 반찬하라고 어머니께서 이미 따 놓으셨다. ㅎㅎ

 

이제 기온이 더 오르면 본격적으로 버섯이 올라온다.

더위가 시작하기 전까지 올라오는 버섯에 한동안 식탁이 버섯으로 풍성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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