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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화단

석곡꽃을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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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2년전인가 들여온 석곡 화분이다.

시름시름 앓더니 죽어가던 석곡이 따듯해지는 봄날 바깥으로 내놓았다.

그리고 생각날즈음이면 물을 주었다.

다행히 더이상 죽지 않고 그렇다고 새순을 올리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러던중 몇일전인가 우연히 이상한것을 발견한다.

줄기 끝부분에서 옆으로 무언가가 나와있다.

순간 꽃이라는것을 직감했다. ㅎㅎㅎ

 

석곡을 키워보기 시작한것은 5년정도 된듯하다.

매번 키우고 꽃을 보긴 했지만 여러해를 지속해서 키우진 못했다.

석곡을 구입하기를 3번정도 한듯하다.

모두 꽃을 보고 1년남짓 키우다 보내곤 했다.

이번에도 1년정도를 키운듯한데 아직 죽지 않고 버텨 준다.

 

 

 

석곡은 바위나 죽은 나무 줄기에 붙어서 자란다.

뿌리줄기에서 굵은 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여러 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다육질이고 높이가 10∼20cm이다.

오래된 줄기는 잎이 없고 마디만 있으며 녹색을 띤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길이가 4∼7cm이고 짙은 녹색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잎집과 연결된다.

꽃은 5∼6월에 흰색이나 분홍색으로 피고 2년을 묵은 줄기 끝에 1∼2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향기가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해열·진통 작용이 있으며 백내장에 효과가 있고 건위제·강장제로 사용한다.

오랫만에 석곡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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