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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화단

크로커스 구근 심기, 크로커스 루비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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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크로커스 화분을 들여왔었다.

크로커스는 개화기간이 참 짧았다.

아쉬운 마음에 그냥 두었는데 이내 줄기까지 시들어버렸다.

알고보니 원래 그런거라고 한다.

줄기가 시들때쯤 구근을 캐서 따로 보관해야한다고 하여서 구근을 따로 보관해 왔었다.

종이컵에 담아서 가을까지 두었다.

 

 

날이 쌀쌀해지는 요즘! 화분에 옮겨 심어두어야 할듯해서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흙에 심어두었다.

 

이렇게 심어두는게 맞는것인지?

에라 모르겠다.

내년 봄에 꽃이 피면 좋고 아님 말고. ㅎㅎㅎ

크로커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꽃으로 변한 청년이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 청년 크로코스는 불멸의 존재인 님페 스밀락스를 향한 불행한 사랑으로 고통받다가 그를 불쌍히 여긴 신들에 의해 같은 이름의 꽃으로 변신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꽃은 크로코스가 헤르메스의 원반에 머리를 맞고 죽은 뒤 변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크로커스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내가 심은 종류는 단조로운 줄기에 붉은 빛을 띤 우아한 보라색의 꽁이 피는 크로커스 루비자이언트 종류인듯하다.

내년 3~4월 즈음에 피는 화려한 크로커스를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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