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한 겨울에 우리집에 온 쿠페아 녀석이 겨울동안 거실에서 충분한 광량을 쐬지 못하고 통풍이 불량한 거실에서 시름시름하다가 초봄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내 놓았는데 다죽어가서 두세가지만 남기고 이발을 한후 죽을까 걱정으 했지만 아직까지 잘 살아있다.
봄을 나면서 여름부터 가지가 잘 자라더니 꽃이 한두송이씩 피어나고 가을이 되니 이제 본격적으로 꽃을 피워준다. 작고 보라색 꽃들이 수없이 피고진다.
벌써부터 걱정이다 추위에는 강하다고는 하나 노지월동은 불가능하기에 집안으로 들여줘야 할듯한데 올초처럼 또 환기불량, 광량부족으로 인하여 시름시름 앓다가 가버리는건 아닌지 말이다.
이녀석 여름동안 키워보니 물을 아주 좋아한다. 여름에는 하루한번 줘도 좋다.
몇일깜박하면 아래쪽에 붙어있는 잎들부터 말라버리기 시작한다.
여름에 몇번 고비를 넘겼지만 나름대로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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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아는 부처꽃과에 속하고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이라고 한다.
그종류만 해도 200종이상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다.
1년가까이 키워보니 이녀석 오래키우면 줄기가 나무처럼 변할듯 하다.
내한성이 강하여서 영하 3도까지는 견딘다고 하는 말을 들은것도 같은데
그 온도까지 내두다가 동사할듯하니 그전에 거실로 옮겨줘야 한다.
생육적온은 최저 5도~ 최고 30도 (16~22도)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쿠페아는 붉은 연보라색꽃이 피고 꽃잎이 6장으로 갈라져 있다.
관리만 잘하면 사계절 꽃을 관리할수 있다고 한다.
내경우도 한겨울에 집에 왔을때도 꽃이 피어있었으니 관리만 잘되고 일조량만 충분하다면 언제든지 꽃을 구경할 수 있겠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꽃들이 계속 올라온다.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참 예쁘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잎이 잘 보이지 않아서 가까이서 봐야 예쁜 화분이랄까?ㅎㅎ
9번 피고 진다고 구피아라고도 한다.
아홉번이 아니라 수십번은 피고 지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 봄부터 지금까지 계속 꽃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갤럭시 s7엣지에 있는 아웃포커스 기능으로 찍어봤다.
아우~~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뒷배경 날림이 아주 좋다.
꽃만 더욱 강조되어서 보이니 쿠페이꽃이 더욱 예쁘고 앙증맞아 보인다.
이제 다음주면 상강이오니 서리가 내리기전에 집안으로 들일 준비를 슬슬 해야겠다.
노지월동이 되면 참 좋으련만, 괜시리 집안에서 실내월동 하다가 과습으로 보내면 어쩌나 걱정이다. 무사히 겨울을 나고 다시 마당으로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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