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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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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한겨울에 구입을 했던 개나리 자스민 화분이다.

10년넘게 애지 중지키우던 로즈마리 화분을 보내고 나니 허전한 마음이 들어 갑자기 한겨울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화분을 몇개 구입하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개나리 자스민 화분이다.

개나리 자스민은 노란꽃이 개나리 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개나리와 정말 비슷한 모양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캐롤라이나 자스민이다. 캐롤라이나 자스민은 덩굴성 식물이어서 길게 덩굴을 뻩어서 성장을 한다. 봄에는 덩굴손이 죽죽 올라와 어찌해야 하나 걱정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높이 키울 자신이 없어서 올라오는 족족 머리를 잘라버렸다.

그랬더니 더이상 올라오지 않고 계속 그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더니 가을이 들어서는 단풍이 일찍 들기 시작한다.

자라고 있는건지 주은건지 죽었으면 말라버릴텐데 그건 아니고 ㅎㅎㅎ 애매한 상황이 계속 흐르길 몇달..

몇일전 평소와 같이 물을 주다보니 꽃봉우리가 보인다. 헐!!!

봄에꽃을 봤는데 가을에 꽃이 피나? 신통방통하다.

물주기는 화분의 흙이 마르면 화분밑으로 흘러내릴만큼 흠뻑 주기를 반복하면서 여름을 났는데...

사실 여름에는 하루에 한번 정도는 준듯하다. 화분이 크지 않고 깊지도 않으니 사실 하루면 마른다.

그러니 사정에따라 물주는 주기도 달리하여야 한다.

남부지역에서는 월동이 가능할 정도로 추위에도 다소 강한 편이라고는 하나 내가 있는 곳은 대전이니 노지월동은 불가능할듯하다.

실내로 들여서 월동시키면서 해드는 창가에서 관리를 해준다면 꽃도 잘 피워준다고 합니다.

거름주기는 화분의 흙위에 덧거름을 주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물비료를 희석해서 주며

번식은 씨앗이나 휘묻이 방법으로 하며, 삽목의 경우는 봄에 뿌리가 잘내린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명력이 강해 목질화된다고 하니 잘만 키우면 아주 좋은 정원수가 될 수도 있겠네요.

 

 

 

보이시죠? 꽃눈이 생겼습니다. ㅎㅎㅎ

기온만 적당하게 맞으면 꽃이 피는가 봅니다.

한겨울 실내에서 꽃을 피웠으니 노지로 본다면 봄가을에 피는 종류인가봅니다.

여기 저기 꽃눈이 생기는것을 보니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계속 관리해준 보람이 있습니다.

잎들이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이제 올해는 더이상 자라지 않는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반전을 보여주네요.

단풍든 캐롤라이나 자스민이 꽤 멋져 보이죠?

내년봄에는 조금 높은 화분에 심어서 늘어트려 키우봐야겠네요.

그러면 덩굴손을 잘라내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올봄에는 올라오는 대로 잘라버려서 성장을 못했네요

이녀석 그동안 성장이 멈춘줄 알았는데 ㅎㅎㅎ

캐롤라이나 꽃봉우리 옆으로 쿠페아꽃이 보이네요.

쿠페아도 캐롤라이나 자스민하고 같이 구매를 했는데 한겨울에 구입을 해서 그런지 배송중 냉해를 입어서 집에오자마자 점점 시들시들 하더니 거의 죽다 다시 살아나서 봄을 보내고 여름부터 조금씩 자라기더니 가을에는 크는게 눈에 보이는구요. 작은 꽃도 수없이 피워주는 기특하녀석입니다.

캐롤라이나 자스민 개나리 자스민이 꽃이 활짝피면 다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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